이장욱, 꽃잎, 꽃잎, 꽃잎 무섭다 결국 그곳엔 아무도 없을 것이다마음이 무섭고 싹트고 잎 피고 언제나 저절로 흐드러지다가바람 줄어 지는 내 마음속 꽃잎, 꽃잎, 그대가 무섭다. 이장욱, 꽃잎, 꽃잎, 꽃잎 일상다반사/시 2015.04.13
김혜순,당신의 눈물 당신이 나를스쳐보던 그시선 그 시선이 멈추었던 그 순간거기 나 영원히 있고 싶어물그러미물꾸러미당신 것인 줄 알았는데알고 보니 내 것인물 한 꾸러미그 속에서 헤엄치고 싶어잠들면 내 가슴을 헤적이던물의 나라그곳으로 잠겨서 가고 싶어당신 시선의 줄에 매달려 가는조그만 어항이고 싶어 일상다반사/시 201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