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주연의 셜록 홈즈도 엄청 유명하긴 했지만
내 어릴 적 영드의 한 획을 그었던 드라마
처음에 추천 받았을 때는 그게 뭔데 했다가
한 번 보니 앉은 자리에서 정주행을 하게 되는
요상한 매력이 있었음
영드 특성상 시즌마다 화수가 엄청 적은 탓에
친한 언니와 하나씩 애껴본 기억이 난다
미란다는 총 3개의 시즌으로 한 시즌당 6편이 끝
미란다는 실제 영국의 영화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미란다 하트의 이름을 따 만든 프로로
철없는 34살 장난감 가게 사장
미란다 하트 주위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그린 코미디 드라마다
드라마의 처음 시작은 언제나 He↗llo→
항상 시청자에게 말을 걸며 시작한다
어찌나 능청스럽게 이야기하는지
드라마를 보다 보면 미란다가 화면을 보고
마치 시청자와 소통하는 것처럼 웃거나
말을 거는 경우들도 종종 있는데
거기에 특유의 제스처와 표정까지 더하면
미란다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질 못한다ㅋㅋㅋㅋㅋ
이게 은근히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미란다의 재미 포인트는 그녀의 알 수 없는
다양한 돌발 행동들인데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하지 못할 행동들을
슬랩스틱을 통해 드러내곤 한다
혼자 놀기 좋아한다 말하면서
나온 장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이름은 미란다
취미는 과일과 대화하기죠
미란다의 또 다른 취미
말달리기
라떼는 말이야 이거 보고 미란다가
강남스타일 예측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많았다고~
이어폰 줄 꼬이는 거 개킹받긴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한 번쯤 상상해 봤자나..
나만 그래..?
미쳤나 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이기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키 먹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봤을 때 저항 없이 웃었던 기억이 남;ㅋ
사실 지금도 보면 피식피식 함ㅋㅋㅋㅋㅋㅋ
이 외에도 드라마엔 그녀 주변에 있는
다양한 인물들도 등장하는데
가장 먼저 시즌1 1화부터
싱글인 미란다를 시집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가 등장한다
어머니와 미란다의 케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엄마는 종종 자신만의 개그를 친 후
SUCH FUN이라는 대사를 날리며 흥겨워한다
처음엔 이걸 보고
?
이 상태였는데 화수를 거듭할수록
어머니 추임새가 없으면
드라마가 심심해지는 지경까지 이름
미란다 못지않게 유쾌한 어머니
그 유전자가 어디 가겠냐구
다음 엄마 못지않게 그녀와
미친 케미를 자랑하는 절친 스티비
미란다의 장난감 가게 운영을 도맡아 하며
실제 미란다와 30cm가 차이나는 앙증맞은 친구다
미란다 하트의 실제 키는 185cm임
미란다는 참지 않긔
맨날 철 없이 행동하는 미란다 보고 뭐라 하는데
티키타카 하는 거 보면 스티비도 똑같음ㅎ
역시 다른 거 필요 없고 결 맞는 칭구가 최고다
그리고 헤더 스몰이라는 가수 모창을 종종
하는 편인데 이게 생각보다 웃김ㅋㅋㅋㅋ
스몰씨 거 뉘신 지는 모르겠는데 모창 보다 보면
엄마의 SUCH FUN처럼 감초가 되
그리고 싱글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미란다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레스토랑에서 근무 중인
개리라는 청년이다
하도 커서 퀸콩이라 불렸던 185cm의
장신 미란다를 커버할 수 있는 남자..
그의 키는 무려 191cm다... 와우내...
정상인인 것 같은데 어딘가 2프로 부족한
모자라지만 착한 형 같은 캐릭터다
개리 맞나 싶어 더듬거리는 미란다
음흉한 자기 표정을 시청자에게만 보여주는 것도
소소한 재미 중 하나다
볼뽀뽀 하려는 걸 노려 뽀갈해버리기
(너무 좋아서)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생각보다 이 둘의 케미도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ES!! YES!! YES!!!
미란다는 34살이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우 유쾌하게 일상을 보낸다
보다 보면 34살 맞아? 싶을 정도로
철없고 나이에 안 맞게
행동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순수한 모습을 보다 보니
어른이란 건 어떤 걸까 어른다운건 뭘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도 아직 내가 어른 같지 않은걸;
전형적인 어른의 틀을 깬 캐릭터 아닐까 싶고
미란다가 장난감 가게를 하는 이유 역시
생계 때문이 아니라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위함이며
실질적인 운영은 절친인 스티비가 담당하고 있다
항상 행복과 자유를 갈망하는 미란다는
한 편으론 현실에서 나잇값도 못하네
어른답게 행동해야지라고 하면서
손가락질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 안 주고 내가 행복하면
그게 제일 좋은 거 아닐까 싶음
뭐든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
라고 생각해 본 적이 참 많은데
현실적으로 미란다처럼 살긴 힘들지만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본인의 인생을 살아가는
미란다를 보며 많이 힐링했던 기억이 있다
쫄지 마.. 눈치 보지 마.. 당당하게 살자..!
그게 어떻게 하는 건데.. 시앙..
여하튼 겉은 코미디 드라마지만
나름의 철학적 요소가 담겼다 생각한 드라마다
영드 미란다는
2009년에 시작해 2013년 1월에 시즌3이 마무리 됐고
14년도 스페셜 에피소드를 끝으로
현재까지 속편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상황ㅠ
아마 24년도인 지금까지 말이 없는 걸 보면
속편 제작은 없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영드 미란다가 생각나서
글을 쓰게 됐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웃을 일도 없어지고 사는 것도 굉장히 팍팍할 때
한 번쯤 권하고 싶은 드라마이다
처음엔 훅 들어오는 영국식 코미디가
맛이 없을 수 있지만 한 편 한 편 보다 보면
어느샌가 시즌을 정주행 한 나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미란다는 왓챠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에서
시청 가능하다고 하는데 난 티빙으로 보는 중
포스팅하는 김에 조금씩 애껴보는 중이다 휴;
지금 봐도 재밌는 영드 미란다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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