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AK플라자 4층에서 사쿠라전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 가보자고
평일에 가서 그런가 생각보다 한산했는데 12시 넘어가니까
사람이 왕창 모이기 시작했음 빨리 가는걸 추천
우리 둘은 미리 네이버로 예약하고 갔는데
현장에서도 예매가 되더이다
첫 시작은 시작의 서고
거대한 책들로 카드캡터 사쿠라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들이 적혀있었음
책 내용은 스포될까봐 굳이 찍진 않았다
관람객이 직접 벽에다 스티커를 붙일 수 있던 꽃의 방
그리고 내 이목을 확 끌었던 토모요 아틀리에
이 방의 컨셉은 카캡사 클리어카드 편에서 새로 나온
시즈 카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곳이다
(시즈(siege) - 특정 공간을 봉쇄하는 능력을 가짐)
사쿠라를 대표하는 코스튬도 보여서 너무 반가웠음
생각보다 너무 앙증맞았던 코스튬들
각 코스튬에 대한 코멘트도 짧게 적혀있다
이 다음에 나오는 원화의 미로는 사진 촬영이 불가
실제 작업했던 원고들을 그대로 전시한 곳인데
대체 옛날 작가들은 어떻게 작업을 했을까? 싶었음
톤이 붙고 먹칠 작업하고 수정한 흔적들이
곳곳에 보이는 쌩 원고를 보며
친구와 차력쇼다.. 차력쇼야..를 연신 남발함
리스펙합니다
실제 원고다보니 대사는 모두 일본어.
구작 카드캡터 사쿠라와, 클리어카드 원고가
섞여있어 비교하는 재미도 있는데
그래도 개인적으로 구작 삽화가 더 내 취향
사쿠라 액자 및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록의 방
사쿠라의 연혁과 오래전 발매된 만화 잡지와
출시했던 굿즈를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다음 방으로 넘어갈 때 사쿠라 애장판
단행본도 구경할 수 있게 전시되어 있음
그리고 왕 크니까 왕 귀엽다를 몸소 실천한
케로의 방
저거 진짜 왕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키가 170인데 케로 귀까지 밖에 안 닿더라;;
개인적으로 너무 탐났던 거대 케로인형
같이 온 사람들끼리 찍는 경우도 있고
스탭분이 찍어주시기도 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 카드와
그동안 나왔던 카드(사쿠라/크로우 ver, 클리어카드 ver)
들이 실제 사이즈로 전시되어 있었음
확실히 예전 카드는 예전 카드 맛이 있고
클리어 카드 버전은 나름 세련된 느낌이 색달라서 좋았음
이 방을 마지막으로 전시는 모두 끝
전시 끝나면 특전을 주는데
무려 클리어 카드 버전의 특전을 준다
진짜 실제로 보는게 더 예쁨 미쳣음ㄷㄷ
굿즈샵은 크게 볼게 없어서
서로서로 엽서 하나만 보고 상품들 전시된거
구경만 하고 나온듯
와중에 퀄리티 어마무시했던 사쿠라 피규어
좋은 주인분에게 갔길 바래...*
그리고 전시회를 다 보고나서 사쿠라 포토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길래 냅다 기다렸는데
진짜 줄이 너~~~~~~~~무 너무 안 줄었음
한 쪽 기계가 문제가 있기도 했고
프레임 정하고 사진 찍으면 금방 나오드만
한 번 들어가면 사람들이 그렇게 나오질 않음......
배고픈데 돌아버린 뻔
나랑 친구는 정작 찍는데 5분도 안 걸렸는데....
하지만 사진은 만족스러웠다^^
근데 한 장에 8천원이라 조금 당황쓰
지갑전사 직장인이라 다행이야
카드캡터 사쿠라전(展) 후기
카드캡터 사쿠라를 좋아하는 분들은 가면
만족도가 그래도 높을 곳
옛 추억을 떠올리며 한 번쯤 가기 좋은 곳
내가 카캡사를 아는 정도가 아닌
재밌게 봤따 하는 분이 가서 구경하면
재밌게 즐길 수 있을 전시회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일본보다 전시 규모가 줄었다고 해서
살짝 아쉬웠지만 언제 또 이런 전시를 보겠음^_ㅠ
전시 다 보는데 웨이팅 상황에 따라
1시간 ~ 1시간 반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
우리는 한시간 정도 걸렸음!
입장료는 2만원이며 학생은 만육천원
학생 입장 시 신분증이 필요하니 꼭 챙겨가세요!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1107017/items/5816903
예약은 여기서!
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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