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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불량해지는 마음도 아이쿠 무거워라 내려놓고,
내 몸 어디든 바람처럼 다녀가시라고, 당신이 나를 절반만 안아주어도
그 절반의 그늘로 나 늙어그면 되는거라고
그러면 나 살수 있을까?
이승희, 제목을 입력하세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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